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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모의 여름 자코모, 넌 작은 것이 소중한 줄 몰라. 환영처럼 일렁이던 지난 기억의 파편, 순간들, 그 후... -알레산드르 코모딘 감독의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에 오른 알레산드르 코모딘 감독의 은 환영처럼 일렁이던 어떤 기억의 파편들, 사라진 순간들에 대한 인상적인 스케치다.영화가 시작되면 어두운 화면위로 (상대적으로) 긴 크레딧이 뜨고 진다. 그 어둠너머로 새소리인 듯, 바람소리인 듯, 희미한 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일까? 라는 궁금증을 싹둑 자르기라도 하듯 보청기를 낀 뒷모습의 남자(그는 청각장애인이다)가 드럼을 두드린다. 딱히 어떤 리듬을 연상시키지는 않는 그 두드림이 멈추고 나면 10대 후반쯤의 한 남자, 자코모(아직 소년의 티를 벗어나지 못했다)와 한 여자, 스테파니가 숲길을 걸..
John Cassavetes 개자식 내 마음을 긁는 건 다 개자식들이예요. (포옹) 어젠 날 믿는다고 했죠? 맞죠? 내 말이 다 맞아요. 그런데 왜 오늘은 날 사랑하지 않는 거죠?(포옹) keep the rhythm come with me 이상주의자 위선자 건달.네가 원하는 건 네 옆에 있었고 이미 이루어진거야. 널 위한 자리는 없어.http://www.youtube.com/watch?v=JB58P0ckH8Q&feature=BFa&list=PL9332E6E66444D0C8 친구의 친구가 유치한 대만영화를 보여줬다. 못 가진 것 없어뵈는 남자 주인공이 자길 아빠처럼 따르는 꼬맹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그리워 하지마. 여리고 못나게 굴고 치사하고 옹졸하고 무력하고 화해없는 시간이다. 분명 사랑받는 한 해가 될 거라 ..
이엘리와 오스칼 "넌 니가 필요한 그 만큼만 날 사랑하지?" "원래 사랑이 그런 거 아냐?" ost Johan Söderqvist
Welcome to the Dollhouse 토드 솔론즈 감독작고 뚱뚱한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벤자민 프랭클린 주니어 하이스쿨에 다니는 중1 여학생 돈 위너(Dawn Wiener: 헤더 마타라쪼 분). 학교에 가면 따돌림당하고 바보니 레즈비언이니 놀림만 받으며 학교 식당에서 빈자리 하나 찾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집에 돌아와도 미운 오리새끼 취급. 예쁜 짓만 골라하는 여동생 미시와 모범생 오빠 사이에 끼여 괴롭기는 마찬가지. 그러던 중, 시험 기간에 돈의 답안지를 커닝하려던 불량끼있는 소년 브랜든을 고자질한 대가로 둘 다 근신을 당하고 브랜든(Brandon McCarthy: 브랜든 색스톤 주니어 분)은 오후 3시에 돈을 강간하겠고 협박한다. 게다가 브랜든의 여자 친구인 로리타는 자기 눈앞에서 X을 싸라며 괴롭히고, 선생님은 품위 없다고 품위를..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쎌로나
고스트월드 한나 아레트가 사회적 공간이 사라지고 도로와 상업적 공간밖에 없어 사막이라고 표현했던, 그래서 사람이 살고있지만 비어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고스트 월드인 미국의 서버브에 고등학교를 갖 졸업하고 내팽겨쳐진 방황하는 두 소녀의 성장기라고할까요?1990년대판 '호밀밭 파수꾼'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입니다. ㅡ냉소도 성장의 일부 – 『고스트 월드』김낙호(만화연구가)누구나 성장과정에 있어서 한번쯤 겪게 되는 세계관의 변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세계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 않고, 대단하지 않고, 한 마디로 별 볼 일 없다는 것. 당연한 일이다. 내가 당장 그 전에는 못하던 것들을 이제는 해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릴 때 동경하던 그 엄청난 것이 아니라, 알고 보면 다 사람 사는 것이 거기서 거기고 ..
계몽영화 자존심 없어?착한 척 그만하고 그만 징징대.냄새나. 나 무시하지마.
Peggy Honeywell & Gummo Full>> http://youtu.be/R0NhA4dqI08 http://youtu.be/R0NhA4dqI08
Fallen Angels
Summer Palace <br /> <br /> 드물게 허무에 빠진 어린 애가 주인공인 영화다. 작년의 나랑 닮았다. 하고다니는 뽄새도. 저같다고 생각하는 년들이 한둘이겠냐만은. 이번 여름에 자주 볼 것 같다. 7월이 세밤남았다 송도유원지 무주 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