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portrait 2008
Mindless things for the causes
Teen couple
나는 10대 커플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질감을 느낀다. 그들의 사진을 찍는 내가 접하는 불안함과 민망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인모델들이 취하는 다양한 포즈들을 거리낌없이 취하는가 하면 다시금 세상 모든것에 대해 자신들은 순결하다는 듯한 몸짓을 내보인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내가 그들과 교감하며 느낀 감정의 표현물이다.
세상의 잡다한 이야기들과 학교얘기를 늘어놓으며 서로 유치한 장난을 멈추지 않다가도, 카메라 앞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진지해지는 모습에서 나는 전에 모르고 있던, 혹은 잊고있던 감정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사진을 보는 이들 또한 자신이 지나온 10대의 한 귀퉁이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금 곱씹게 되기를 바란다.
It's an on-going project.
Girls on the border line 2010
법적인 근거 혹은 암묵적인 사회적 통념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금기들이 존재 하는 가운데,
허락되지 않았기에 더욱 열망했던 무언가가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 금기의 선을 넘는것이 허락되고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작은 부분으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더이상의 의문도, 열망도 사라져 버렸다.
이 작업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열망으로 애매모호한
경계선상 위를 달렸던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그 과정을 거치는 모든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http://www.takemytas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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