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와 난 정신적으로 어딘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
같이 있으면 신기하게도 그런건 그다지 무섭지 않았다.
그 순간 영원이라던가 미움이라던가 영혼 같은 것이 어디에 있는 건지 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카리의 그 따스함을 그 영혼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어디에 가져가면 좋을지 그것을 나는 몰랐기 때문이다.
우리앞에는 아직도 너무나도 인생이 막연한 시간이 어찌할 도리도 없이 가로놓여 있었다. 하지만 날 사로잡았던 그 불안함은 머지않아 서서히 녹아갔고 그 후에는 아카리의 부드러운 입술만이 남아있었다.
토노코군도 잘 모르겠데.
그것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독한 여행일 것이다. 진정한 어둠속을 한결같이 한 수소원자조차 별로 만나는 일 없이 단지 심연에 있을거라고 믿는... 세계의 비밀에 가까이 가고싶다는 신념 우리는 그렇게 어디까지 가는 걸까? 어디까지 갈 수있을까.
필사적으로 단지 저돌적으로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서 저렇게 큰 덩어리를 쏴올리고, 어지러워질 정도로 저멀리 너에게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우리가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을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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