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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delahaye

luc delahaye

작가는 시인이 되어야 한다.

형태를 갖추지 못한 소리를 내야 하고 가능한 길을 통해 보이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근본적인 요소를 잃지 말아야 한다.

작가는 다른 무엇보다도 사진에 맞는 입장을 해석하고 직관을 이성적으로 풀어내면 된다.

형식과 감상주의 보다는 명확함을 갈망하며 대상과 나 사이의 거리감을 측정해야 한다.

나는 현실이나 의도에 종속되지 않는 사진을 만들려는 요구를 위해 카메라를 필요한 곳에 설치하고

기꺼이 이미지의 종이 되고자 하는 의지도 가진다.

순간적인 의도는 항상 예술가가 정말로 갈망하는 것에 미치치 못한다.

가능한 상세히 디테일을 기록해야 하며 현실의 복잡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질서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만 현실의 소리를 내면서도 세계 그 자체를 표현할 때

일관성 있게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뤽 델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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