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chael Yamagata / Cat Power ■● 2011. 2. 27. 23:24 http://www.youtube.com/watch?v=BuLRZD1m14w&feature=list_related&playnext=1&list=AL94UKMTqg-9BbVdNKwdFm_5xARirzTex6 나는 말이야, 언제나 불행하기로 마음을 잡은 이후 정말로 상당히 좋아.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너무 애쓰다 보니까 모든 것이 나를 꿈꾸게 만드는 거야. 하지만 이런 멍한 상태가 멍청함과는 다른 것 같아. 예를 들면 내게 있어서 부르주아는 무한한 어떤 것이거든. ...어떤 것이 흥미로워지려면, 그것을 오래도록 바라보기만 하면 돼. 작가는 어떤 것이든 모두 쓸 수 있소. 작가는 모든 것을 고양시켜야 하오. 그는 펌프와도 같아. 사물들의 가장 깊은 내부까지, 겹겹의 깊은 층 속으로 내려가는 커다란 관을 자신 속에 가지고 있다오. 그는 땅속의 납작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위로 빨아올려 거대한 다발로 햇빛에 솟아나게끔 만드는 거지. 예술에 있어서 나에게 가장 고귀하고(또 가장 어렵게)보이는 것은, 우리를 웃거나 울게하고 흥분시키거나 격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꿈꾸게 만드는 것이오. 규칙적으로 그리고 몸이 지칠 정도로 공부를 하도록 애쓰십시오. 삶이란 너무도 끔찍한 것이어서 그것을 견디는 유일한 방법은 삶을 피하는 것이지요. 상상의 인물들은 저를 두렵게 하고, 제 뒤를 쫒아다닙니다. - 아니 차라리 제가 그들 속에 있는 것이지요. 마담 보바리가 독약을 먹는 것을 쓸 때, 제 입 속에 너무도 비소의 맛이 느껴진 나머지 제 자신이 중독되어버렸고, 그래서 연이어 두 번이나 소화불량을 일으켰습니다. - 실제로 말입니다. 저녁 먹은 것을 다 토했으니까요. 자신을 세계처럼 크게 느꼈던 나, 한 줄기 내 생각만으로, 그것이 마치 벼락처럼 불같았다면, 먼지로 만들 수 있었을 나, 가엾은 광인! 나의 삶,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의 삶, 그것은 하나의 생각이다... 세부는 끔찍하다. 특히 나처럼 세부를 사랑하게 될 때 내가 얼마나 자기 도취에 빠져있나를 안다면, 사람들은 나를 비웃을 것이다. 청춘 시절에 나는 비겁했었따. 나는 삶이 두려웠다. 모든 일은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땀 냄새가 나는 작품들, 옷감을 통해 근육이 보이는 작품들, 그리고 맨발로 걷는 작품들... 나는 치유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플로베르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유, 더 리빙 '♩'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eveReich& (0) 2011.06.12 UNKLE, rabbit in your headlight, 드니라방 (0) 2011.06.02 삐삐밴드 / 주주클럽 (0) 2011.05.29 허디거디 휘슬 리코더 오카리나 등등 (0) 2011.05.15 한빛이 권한 곡들 (0) 2011.03.04 Air / Lali Puna / m83 (0) 2011.02.10 옥수사진관, 하늘 (0) 2011.01.27 the xx (0) 2011.01.10 Fleischmann (0) 2011.01.07 Come wander with me, (0) 2010.12.19 '♩' Related Articles 허디거디 휘슬 리코더 오카리나 등등 한빛이 권한 곡들 Air / Lali Puna / m83 옥수사진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