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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세계가 아름답고 분명했어요. 나는 많은 것을 알고자 했고, 많은 것을 그리고 많은 것을 기록했어요. 그 시기가 지나자 모든 것이 점점 어려워지더니 학문적 과제들이 더 이상 쉽게 풀리지 않고 복잡하게 뒤엉키면서 계속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냈어요. 그런 다음 다른 시기가 찾아왔죠. 학문이 더 이상 궁극적인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고, 개별적인 것을 알고 있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은 듯했어요. 그와 함께 세계가 잘게 나뉘지 않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포착해야 할 내적 아름다움으로 불타올랐죠. 나는 경탄하는 심정으로 그 세계를 사랑했고, 그 세계에 다가가고자 했으며, 거기에 내재하는 위대한 미지의 것을 동경했어요.”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늦여름 2권 p.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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