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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02

■● 2010. 1. 15. 05:11

끓는 점을 점점 높여라

 

 

당신과 나

+ -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기운에 의해 어떠한 원리가 느껴질 때가 있다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아직 알지 못했다

씩씩한 오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양과 음의 에너지를 한꺼번에 받고 피어나라

어쩔 수 없이 한쪽의 손을 들어줘야할 때가 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말이다 

 

구해죠

꽃을 태운 불로는 안된단 말이야 

회초리만이 방법은 아닌데

당신의 손만 더 퉁퉁 부을 뿐인데 

 

 


규격현관 - 규격창문 - 규격생활

규격인간이 되지 않기위한 규격틀에서의 삶

내 멋에 사는 나도 가끔은 힘들다 

아주 커다란 배에 나 홀로 타고가는 고독의 기분을 알 것 같니

새가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를 키우지 않으면 안될 기분이야 

남들이 열지 못하는 문의 열쇠를 이미 쥐고있는 느낌을 알것 같니

서로 다투는 앞에서 흥미 없는 기분이야 

어쩌면 우리 둘을 연결해주는 고리에 갖혀있는지 몰라 

두 손 꼭 맞잡으면 통하는게 있어

우리들 인간 존재의 중심은 무無예요
아무것도 없는 제로라구요
왜 당신은 그 공백을 똑바로 직시하려고 하지 않죠?
왜 주변부에만 눈길이 가느냐구요?
.. 라고 말하는 자들의 모임